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탈루냐 독립운동 (문단 편집) == 실제 가능성 ==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에 대하여 스페인 중앙 정부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다. 실상 어느 나라던지 분리 독립에 강경한 것은 당연한데 독립적인 면모가 강한 지역에 대해 폭넓은 자치권을 내 주는 경우가 많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스페인은 자치권 허용의 폭이 굉장히 좁은 편이다. 카탈루냐는 엄연히 스페인 중앙과 '다른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졌는데도 자치권 허용의 정도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하다 못해 [[중국]]도 [[대만]]에게 중국의 통치 제도 아래에서 홍콩보다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일국양제]] 통일을 요구한다. 물론 이쪽 동네는 얘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카탈루냐 독립/자치운동에 대한 스페인 중앙정부의 입장은 (반대급부를 주지 않는) 무조건 불인정에 가깝다. 이런 태도는 일단 카탈루냐 독립 운동의 규모를 축소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운동의 저변에 있는 대중적 감정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강경 일변도의 대응이 오히려 카탈루냐 독립 운동의 강성화를 불러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잉글랜드]]가 압도적 경제적 우위를 가지고 [[스코틀랜드]]를 시장과 재정 면에서 보조하고 있는 영국과는 달리 스페인의 경우는 카탈루냐가 스페인 내에서도 경제적으로 꽤 부유한 터라... 카탈루냐와 바스크에서 걷은 세금을 다른 지역에 쓰면서 정치적 권리는 확대해 주지 않고 이 때문에 카스티야 주도의 중앙정부가 인구 우위를 이용해 정치적으로 카탈루냐를 삥뜯고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 어떻게 본다면 이게 바로 상술했던 카탈루냐 주민 51%가 분리독립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카탈루냐 지방정부 지도부가 분리독립을 일관되게 주장할 수 있는 근거일 것이다. 일개 지방정부의 경제력이 굉장히 강력한데 그 세입으로 통치하는 주제에 생색낸다는 입장이니.][* 스페인 정치 체계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면 중앙정부는 사실 각 자치주의 세금과 중앙정부 소유의 시설물로 벌어들이는 소득 외에 수익이 거의 없으며 재정적으로도 카탈루냐 자치주에 비해 가난하지 않다. 비교를 하려면 마드리드 주와 비교해야 하는데 마드리드 주보다도 더 부유한 편도 아니다. 또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다국적 기업의 유치 등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 카탈루냐만의 힘으로 현재의 경제력을 이룩한 게 아니다.]이다. 말하자면 세금은 제일 많이 내는데 정치적으로는 전혀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독립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다. 사실 스페인의 유로화 동전 도안을 보더라도 중앙 정부가 카탈루냐 지역에 대한 배려에 별 관심이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는 게 후안 카를로스 국왕, [[미겔 데 세르반테스|세르반테스]], 오브라도이로 대성당 모두 카스티야 문화에 속하는 주제들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라든지 최소한의 카탈루냐권 문화가 전혀 없다. 현재 카탈루냐 독립이 실현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네임드 강대국들이 거의 죄다 반대하기 때문이다. 일단 티베트 등지의 독립을 막느라고 무력 응징하겠다는 법까지 제정하고 분리독립 얘기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중국이 있다. 그리고 분리주의만큼은 자유, 평등, 박애 다 무시하고 틀어막는 프랑스도 반대한다. 무엇보다도 만약 카탈루냐가 독립한다면 현재 프랑스령인 동피레네 페이카탈랑(카탈루냐어 사용지역)도 프랑스의 지배를 거부하고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찬성할 리가 없다. 이탈리아도 북이탈리아 분리주의를 막느라 찬성할 여지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오크로망스-갈로이탈리아 계열로서 모두 매우 가까운 근연관계에 있다. 각각 중앙정부에서 지정한 표준어와는 말이 안 통할 정도로 다르면서.] 미국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는 없지만 나토 회원국들이 카탈루냐 독립을 시발점으로 하는 분리주의의 발흥 때문에 정세가 불안해지면 러시아의 위협 앞에서 그 안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며 이런 생각은 더 이상의 난민 발생과 유입을 경계하는 다른 자유 세계 국가들도 다를게 없다. 이러면 만에 하나 카탈루냐가 스페인 중앙정부과의 내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스페인의 동맹국들이 그냥 경제 제재 걸어버리면 그날로 카탈루냐 독립정부는 붕괴해버린다. 그런 과격한 제재가 아니라도 경제는 필연적으로 망가진다. 당연히 스페인이 카탈루냐의 EU 가입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EU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은 경제적인 이유고 정치적인 이유는 연쇄적인 독립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독립을 승인해버리면 일단 카탈루냐보다 독립 성향이 더 강한 [[바스크]]를 비롯하여 [[카나리아 제도]][* 연고지가 카나리아 제도인 [[UD 라스팔마스]]가 FC 바르셀로나와의 무관중 경기 중 스페인 국기를 달고 경기를 한 만큼 카나리아 제도는 아직까진 분리를 반대한다.]도 독립 요청을, 넓게는 서북부의 [[갈리시아]], 스페인 북부나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 같은 어느 정도 높은 자치권을 요구하는 지방들도 지금보다 더 높은 자치권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인이 가장 우려를 나타내는 쪽은 바로 바스크다. 이 지역은 소득도 높기도 하지만 아예 언어와 문화 자체가 다른 분리주의 강성파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페인에서 일어났던 테러 사건들의 배후도 이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이거나 혐의가 짙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정도로 과격파들이다. 만에 하나 바스크 지역에서 카탈루냐 독립에 자극받아 역시 분리운동을 시도할 경우 카탈루냐에 투입했던 공권력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스페인은 [[카스티야-레온 왕국]] 시절로 축소되어 버리든가 아예 박살날 수 있다.''' 독립국이라는 것은 무언가 명확한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국제사회에서 대다수의 국가들이 그 주권을 인정해준다는 개념에 가깝다. 이를 위해서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처럼 다른 정부가 주권을 침해할 수 없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거나 [[바티칸 시국]]처럼 다른 국가들에게 외교적으로 주권을 인정받거나 (대다수 국가들이 그렇듯) 양쪽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카탈루냐는 무력으로 인한 독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할 수도 없고 외교적으로는 위와 같이 강대국들이 모두 반대하는 상황이므로 실질적으로 카탈루냐가 독립국이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카탈루냐 독립 선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1년 4월 14일 프란세스크 마시아가 '이베리아 연방' 내에서 카탈루냐 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했으나 [[스페인 제2공화국|스페인 공화정]]과의 협상으로 3일만에 제네랄리타드로 바뀌어 자치권을 받았고, 유이스 콤파니스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1934-1940)는 1934년 10월 6일 '스페인 연방 공화국' 내에서 '카탈루냐 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했으나 스페인 공화정의 즉각적인 군사 개입으로 9시간 만에 제압한 사례가 있으며, 진압 과정에서 74명이 죽고 252명이 다쳤다. 콤파니스는 30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1936년 인민 전선 정부가 들어서면서 석방되었다. 그러나 이후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이 집권하면서 프랑스로 망명했으나 [[나치 독일]]이 프랑코측에게 신병을 넘겨주면서 1940년 바르셀로나에서 총살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